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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쌍87

선물 같은 너 꿈에 어린 소녀가 날 따른다. 왜 연락이 없었냐고 서운해하며 물어왔다. 미안했다. 일어나니 소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신기했다. 잊은 적은 없지만 잊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어느새 서서히 잊히고 잊히는 게 미안했다. 다시는, 이라고 약속할 수는 없지만 잊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럴 수도 없지만 말이다. 보고 싶지 않다. 항상... 저번에 봤던 연꽃이 생각난다. 수많은 연잎 사이에 딱 하나 피어 있었다. 너는 나에게 딱 하나의 연꽃이다. 2022. 9. 11.
걸어걸어 토요일에 찍은 건가? 아마도 운동하다 또 예쁜 꽃이 보여 찍었다. 꽃 이름은 모른다. 구글 렌즈로 찍으면 나오는데 귀찮다. 그냥 이쁘면 된다. 해가 뜨자마자 운동을 간다. 더워서 몸이 다 젖는다.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만 남겨두고 무작정 슉슉~ 걷는다. 걷다 보면 백구도 만나고 노란 고양이도 만나고 개구리울음 소리도 만난다. 어렸을 때는 시골에 사는 게 너무 싫었는데 나이가 드니 시골에 살아서 다행이고 행복하다. 도심에 있다 집으로 들어와 차에서 내리면 풀냄새, 흙냄새가 난다. 세상에나~ 내가 이런 곳에 살고 있구나 하며 놀라기도 한다. 늙으면 돌아간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되는구나... 2022. 7. 18.
나이가 들면 꽃 사진을 찍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나이가 드니 꽃이 흔하지 않게 느껴진다. 아깝고 소중하여 꺾지는 않으나 간직하고 싶어 사진을 찍는 거다. 운동하다 찍었다. (◡‿◡✿) 길가에 꽃도 이리 소중하고 이쁜데 내 자식, 내 손주, 그리고 조카는 오죽할까. 2022. 7. 15.
포기하기 마음이 힘들어 포기했다. 포기하는 기념으로 먹고 싶은 걸 많이 먹었다. 배가 불러 기분이 좋으다. 포기한 것들...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걸 포기했다. 나의 기준을 포기했다. 남을 평가하는 걸 포기했다. 게으름을 포기했다. 이 중에 가장 큰 이득(?)은 게으름을 포기한 것이다. 한 번만 더 움직이면 편해진다. 기분 나빠짐을 포기했고 건강 염려증을 포기했으며 대충 살기로 했다. 난 대충 사는 게 제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인가 보다. 이제 마음이 어느 정도 편해졌다. 맞춤법이 맞는지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도 포기하기로 했다. 항상 틀리는데 뭐하러 확인하나 ㅎㅎㅎ 2022. 6. 20.
희망이 없다는 건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건 안되는구나. 희망이 없다는 건 참 슬프다.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다. 다만 희망...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 좋아지고 이루어질지가 고통스럽다. 포기하는 건 쉽지만 고통의 견딤은 쉽지 않다. 열심히 했다. 얼마나 더 열심히 하란 말인가... 중간중간 잠시 게으름 피웠다. 그게 그렇게 그랬나? 뭐가 그렇게 그랬나? 속상하다. 속상하지 않을 만큼 더 열심히 했어야지. 말은 쉽지.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는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렵다. 몸에 세월은 쌓였는데 마음만 그대로다. 다른 건 다 변했는데 마음만 그대로다. 인정하지 않아서 괴로운 거다. 이제 안되나 보다. 술이라도 마실 줄 알면 정신을 잃을 만큼 마셔버리고 싶다. 아쉬움이 없으니 이제 끝내도 될지 모르겠다. 2022. 6. 16.
마음이 좋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음이 좋지 않다. 다 싫다. 모든 것이 불만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건 내 기준을 분명하게 했다는 뜻이다. 요즘 자꾸 하는 마음 수련. 평가하지 말며 평가하려 들거든 기준을 없애버려라. 다 싫다. 그런 마음으로 운동을 갔다. 몸의 수련은 마음을 안정시킨다. 그러나 그것도 통하지 않는다. 운동하고 있는데... 뒤에서 뭔가 타닥타닥 거리는 소리가 굉장히 빠르게 가까워진다. 뭐지 하고 살짝 돌아보니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뛰어온다. 요즘 개 물림 사고가 많아서 순간 심장이 빨라지며 쫄린다. 식겁~ 그런데 개가 즐거워 보인다. 막 뛴다. 운동장을 돈다. 그냥 막 뛰는 게 아니라 운동장 트랙을 따라 열심히 뛴다.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운동하러 왔나? 하얀 진돗개.. 2022. 6. 10.
느낌 광고를 마무리하고 포스팅을 완료했다. 추가하고 싶고 더 해보려 하였으나 나이를 핑계로 더 이상 뭐가 나오질 않았다. 이런 걸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할지도 모르지. 잼있었다. 그거면 됐다. 다시 평화로움을 찾았고 삶은 잠시 또 지루함이란 이름으로 공기처럼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그게 좋은것이다. 내 삶에 큰 이벤트는 없었으면 좋겠다. 블랙박스는 이벤트를 녹화한다. 누가 지워주기 전에는 남아있다. 얼마나 무서운 기계인가. 5일간의 좋았던 느낌. 누가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얼마나 즐거운 마음인가. https://youtu.be/iehGgNjC-KA https://socialerus.com/ 소셜러스 유튜브 빅데이터 랭킹 및 채널 분석 - 인사이트, 구독자, 조회수성장률, 영상, 트렌드분 소셜.. 2022. 6. 2.
마무리 중 광고를 마무리 중이다. 처음이지만 스트레스 없이 재미나게 하고 있다. 주말이면 끝날 것 같기는 하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고 수정하다 보면 그래도 주말 안에는 끝나겠지? (×﹏×) 주변 사람들 하는 사업 홍보정도는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좀 해봤는데 그때도 이렇게 재미가 있었나? 귀찮아했던 기억뿐이다. 뭔가 의무적이고 쓸 때 없이 잘해야겠다는 존심으로 꽉 차 있었다. 컴퓨터 좀 한다는 소문이 나서 고장만 나면 나에게 전화 오는 인간들이 싫은 것처럼... 내 시간 들여 고쳐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 밥도 안 사준다. 밥 안 사줘서 화난 게 틀림없다. 그래서 나는 답한다. 요즘 부품 잘 모르는데? 블로그 이제 안 해요~ (〜 ̄△ ̄)〜 도움은 고마움이다. 혹시 이런 게 내가 찾던 일인가? 설마... 하면서 .. 2022. 6. 1.
준비 ( ̄∇ ̄) 광고를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준비를 한다. 블로그에 광고를 해보는 건 처음이다. 처음이지만 어색하지는 않다. 어렵지도 않다. 자료를 수집하자. 작업 중 마음을 안정시키고 즐겁게 할 음악들을 선택했다. 흥얼흥얼 해야 한다. 스트레스받으면 안 된다. 다행스럽게도 광고주님이 시간을 아주 넉넉하게 주셨다. 급한 거 없다. 정말 다행이다. 6/1(수) 지방선거 뻘건 날 6/3(금) 주말 밤 ~ 6/6(월) 현충일 뻘건 날까지 쉬는 날이 많으니 차근차근 쌓아가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난 황금연휴 비스무리한 걸 즐기기도 해야 한다. (*°ー°) ノ '처음'은 좋은 경험이다. 아뮈터블~ 평온하게 빠이팅! ᕙ(⇀‸↼‵‵)ᕗ 다만... 조울증이 심한 요즘 갱년기 증상을 조심하자. (ʘ‿ʘ✿) 2022. 5. 30.
마음 다스리기 요즘 마음이 좋지 않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신체의 변화, 갱년기인지 아님 스스로 스트레스 찾는 건 아닌지 헷갈린다. 모든 게 나의 선택인데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겠다고 선택한 것이다. 사람과의 마찰이 있다면 마찰을 하지 않으면 될 것이고 사람이 미우면 미움을 버리면 될 것인데 왜 나는 마찰을 선택하고 미움을 선택했는가. 아무리 평온함을 찾으려고 해도 안된다. 내가 내 마음을 움직이질 못하니 마음공부라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 마음을 어찌해야 바르게 평온함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인가. 부처와 노자는 어찌 그 어려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었단 말인가. 때로는 이 모든 어지러움이 담배 한 모금에 날아가버릴 때도 있다는 게 우습다. 마음은 참 우습다. 우습다고 하니 지금 내 모습이 우습고 하찮다. 나름 오래 살았는.. 202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