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나누미 다방

B612 - 나만의 그대모습

by 닐기 2019. 12. 17.

 

 

드디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블로그를 처음 만들 때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음악? 그냥 노래라고 하자. 즐겨 듣는 노래, 즐겨 부르는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카테고리 이름은 "정나누미 다방"이라 지었다.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에 생각해둔 이름이다. 블로그에 노래 이야기는 처음 하는듯하다. 네이버 할 때도 안 했으니. 왜 안 했을까? 너무 흔해서 안 했겠지. 남들 보기에 너무 흔하니까 별 볼일 없어 보이니 안 했겠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 눈치 참 많이 보면서 살았던 것 같다. 뭐가 그리... 에휴~

 

그 첫 포스팅으로 가장 사랑하는 나의 노래방 18번 곡 'B612 - 나만의 그대 모습'

B612는 다들 알겠지만 어린 왕자에 나온다.

그리고 B612는 이 한 장의 앨범만 남기고 더 이상 활동이 없다. 1991년? 2년? 인가...

 

난 아직도 이 앨범을 가지고 있다. 창고 깊숙한 곳에 있어 인증은 다음에...

 

나만의 그대 모습은 친한 형이랑 노래방 갔을 때 형이 부르는 걸 듣고 첨 알았다.

뭐지? 이 노래... 하면서 다음날 바로 앨범을 사서 미친듯 따라 불렀다. 그리고 나의 노래가 되었다.

노래방 가면 몇 번이고 부르곤 한다. 미친 거지. 같은 노래 부른다고 지랄하는 친구도 있었다. 응. 꺼져~

 

몇몇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걸 들어보긴 했는데 역시나 원작의 느낌은 살리지 못하더라. 타짜처럼.

 

이 노래는 노래방에서 아무도 못 부른다. 나만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다른 놈이 부르면 친구들이 이거 '삐삐(이름) 노래다. 끄라'라고 말해준다. 역시... 의리!!!

 

내 꿈은 롹커다.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