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 95

그림

갑자기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20대 초반에 그림을 많이 그렸다.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그리면서 시간을 보냈다.20대는 항상 불안하다. 누구나...그때 책과 그림이 많은 힘이 되었다. 어제 잠자리에 누웠는데 갑자기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어디다 그릴지 생각해 봤다.종이에 그릴까, 태블릿에 그릴까 고민하고 있다. 그리다 지겨우면 유튜브도 보고 그리는 과정을 저장도 하고그럼 태블릿이 좋을 것 같다.좁은 집구석에 짐이 쌓이는 건 싫으니 종이는 안된다. 그림이라..태블릿이 분명 유튜브나 쇼핑용으로 변할 테지 ㅎㅎㅎ그럼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을 공부해야 하네... 아... 나는 정말 그림을 그리려고 마음을 먹은걸까? 의심스럽다.태블릿 구경 가자.

샤오미 멀티 시티 크로스백 직구

약간 큰 가방이 필요해서 찾아보다 저렴한 샤오미 멀티 시티 크로스백이 눈에 들어와 직구를 했다. 7/28일 주문하고 8/10일 받았다. 하필 태풍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택배 기사님께 죄송 죄송... ▲ 가격은 배송비 포함 17,760원. 싸다~(ʘ‿ʘ✿) 사이즈 cm : 32(높이) * 17.5(폭) * 8(두께) ▲ 뒤 ▲ 외부 주머니 하나~ 지퍼가 부드럽다. 싸구려 가방은 지퍼가 뻑뻑해서 오래 못 쓰고 버리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역시 가성비의 샤오미! ▲ 안 주머니는 3개. 내외부와 본 주머니 포함 총 5개로 구분되어 있다. ▲ 몸에 닿는 부분은 폭신폭신한 재질이다. ▲ 끈은 왼쪽, 오른쪽 바꿔 착용할 수 있게 해 놨다. 최근 주문한 물건을 살펴보니 샤오미가 많다. (◕ᴗ◕✿)

망막전막 유리체절제술 후기(수술 준비, 퇴원까지 과정, 비용)

• 23년 2월 14일 - 수술 준비 ※ 대학병원입니다. 채혈 : 혈액이랑 소변 검사를 했다. 신장 수치가 약간 높기는 하나 수술에는 지장이 없다. 일반 영상실 : 폐 X-ray 찍! 통과~ 심전도 검사 : 심장이 잘 뛰는지 검사. 통과~ 안과 : 며칠 전에 치료한 눈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 없음! 통과~ 마취과 협진 : 나 같은 경우 전신 마취가 필요해 마취과 교수님을 만났다. 마취에서 깨어나면 나도 모르게 이빨을 꽉 깨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흔들리는 치아가 있는지 확인을 했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알레르기가 있는지 문진하고 혹시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비급여 주사로 깨어나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주사 비용은 10만 원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대부분 그런 상황은 없다고 하셨고 어려운 수술은 아..

연예인 꿈 (◕▿◕✿)

연예인 꿈은 길몽이라고 했다. 멍미? ㅎㅎㅎ 살다 살다 이런 꿈은 또 처음이다. 신민아, 하지원, 김희선이 동시에 꿈에 나타나다니 |┐∵|┘ └|∵┌| 좋은 일이 있길... ┅ ┅ ┅ ✪ 연예안 꿈 해몽 : 전체적으로 연예인 꿈은 희소식이나 반가운 사람을 의미한다. 원하는 것을 얻고 반가운 사람이나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 연예인 만나는 꿈 조만간 좋을 일이 생긴다. • 연예인과 데이트 인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 • 연예인과 게임하는 꿈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 • 연예인과 재미나게 노는 꿈 인기 있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 • 연예인과 친하게 지내거나 친구가 되는 꿈 당신의 능력에 도움을 주는 귀인이 나타난다. • 연예인과 결혼하는 꿈 구설수가 생긴다. 조심! •..

논길의 고양이들 - 덩치

"두부야~" 아무리 불러도 안 나온다. 어제 비가 오고 갑자기 날이 추워서 어디 짱박혀 있나 보다 하고 돌아서려는데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두부가 띵띵 부었다. 얼굴이고 몸이고 두배다. 뭐지? 왜 이리 부었지? 어디 아픈가? 물을 잘못 먹었나? 걱정돼서 안아 들어 이리 살피고 저리 살펴봤다. 음... 어디 아픈 모양이다. ㅠ-ㅠ) 불쌍해서 꼭~ 안아줬다. ㅠ-ㅠ)*2 '냥~!" 어디서 다른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온다. 잉?!!! 두부다. 그럼 이 띵띵 불어 터진 녀석은 뭐여? ( ̄︿ ̄) a 아주 자연스럽게 부비부비를 하고 품에 안겨서 두부인 줄 알았는데... 꼬리도 짧고 털 색이며 모양도 똑같은데?! 속았다...(>﹏<) 돌아서는 덩치를 보니 땅콩이 있다. 풋~ 남자다. ㅋㅋㅋ 두부는..

논길의 고양이들

새끼 냥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제 날이 추워지니 농막 주인님이 집으로 데려간 것 같다. 다행이다. 더 추워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말이다. 그러나 볼 수 없어서 아쉽기는 하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 젖을 뗀 모양이었다. 어미가 보살피지 않아도 잘 놀고 사료도 잘 찾아 먹었다. 오늘 처음으로 어미가 부비부비를 넘어 내 손가락을 살짝 살짝 깨물고 까칠까칠한 혀로 그루밍도 해주더라. 느낌이 묘~~~ 했다. 간식 때문에 그런지 사회 생활 좀 하는 것 같다. 7마리인 줄 알았는데 8마리다. 어쩌면 더 있을지도 모르겠다. 옆으로 누워 있는 애가 어미이자 대장 같다. 사람을 좋아한다. 나머지 애들은 작은 소리에도 움찔움찔한다. 어미가 간식 맛보고 "냥~~~"하면 어디선가 다른 애들이 슬며시 나온다. 호루라기다. ㅎㅎ ..

ㅡ_ㅡ)...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들

왼쪽이가 맨날 냥냥 거리면 부비부비 해주고 간식 강탈(?)하는 애다. 오늘도 간식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똑같이 생긴 땅콩이 나타났다. 넌 누구니??? 똑 닮은 게 오빠 아님 남동생 같다. 그리고 또 나타났다. 이번에는 삼색이다. 저번에 본 것 같은데 가까이에서 보니 생각보다 작다. 길고양이 맞나? 엄청 깨끗하다. 덩치를 봐서는 남동생 같다. 좋은 공기, 물 마시면서 살아 그런가 건강해 보인다. 역시 시골 냥이들은 튼실하군~ 가까이 있을 때는 오지도 않더니 한 발 물러서니 좋다고 먹는다. 새끼들 먹일라고 가져온 건데 이것들이 다 먹었다 ㅡ_ㅡ) 며칠 밥그릇에 사료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주변에 널린 게 쥐다. 논, 밭에는 쥐가 좀 많다. 그 쥐들도 건강해서 맛있을 것이다. 어제는 어미가 쥐 사냥하는 걸 구경..

자매 애기 고양이

https://youtu.be/NSGq0oZj6Hw 몇 번 봤다고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 아님 요만한 고양이들 습성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진장 잘 따라온다. 어미는 바로 옆, 돌 위에서 자고 있다. 잘 뛰는 애가 덩치가 조금 더 크고 활발하다. 뒤에 흰발이는 빨리 지친다. 간식을 주면 항상 큰 녀석이 먼저 먹으려 하고 흰발이가 먹으려 하면 발로 얼굴을 밀어 못 먹게 한다. 그래서 흰발이는 따로 먹인다. 얘가 흰발인데 이렇게 들면 고개를 들지 않는다. ㅎㅎ 부끄??? 큰 애는 들면 나를 빤히 보면서 우렁차게 냥냥 거리는데 말이다. 큰 애를 품에 안으면 움직이고 우는데 흰발이는 그냥 가만히 있다. 못 먹어서 몸이 약한가 걱정... 흰발이가 더 정이 간다. 흰발이를 안고 저~~~ 멀리 산책을 가도 어미는 찾지도 않..

고양이의 슬픈 이야기

오늘은 뭘 먹여볼까? 고민하다 북어랑 멸치를 버섯 우린 물에 삶아 따뜻하게 가져갔다. 야옹~~~ 아무리 불러도 안 나온다. 자나? 하고 뒤돌아서려는데 새끼 울음소리가 들린다. 뭐야? 어제는 새끼들만 먹이더니 오늘은 어미가 다 먹으려 한다. ㅎㅎ 다 먹고 새끼 먹던 것도 먹어버렸다. 어제는 그릇을 안 가져갔는데 모래까지 먹을 것 같아 그릇을 챙겼다. 역시 고양이는 생선인가? 엄청 잘 먹는다. 뿌듯~ 버섯 냄새도 좋은가보다. 새끼랑 놀아주니 어미는 그냥 구석으로 자리를 옮겨 보고만 있다. 저 멀리서 작은 강아지와 아저씨가 오셔서 구경을 하신다. 새끼 리트리버다. 엄청 귀엽다. ㅎㅎㅎ 북어 냄새가 나는지 내 가방 속을 킁킁거린다. 조금 꺼내서 주니 허겁지겁~ 와.........ㅡOㅡ; 엄청 잘 먹는다. 아저씨..

운동하다 만나는 고양이들

운동하다 만나는 고양이는 검은 냥이 '윤이'뿐인데 오늘은 다른 고양이도 만났다. 항상 만나는 형님, 누님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뒤에서 앙앙~ 거리며 새끼 냥이 두 마리가 나왔다. ㅋㅋㅋ 형님 말에 원래 3마리였단다. 음... 일단 난 운동을 가야 하니... 운동 끝나고 다시 그 자리에 가니 이번에는 어미도 보인다. 오호~ 검은 냥이 '윤이' 줄라고 북어포를 가지고 다니는데 새끼가 먹을끼? 그냥 몇 개 줘봤다. 너무 어려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열심히 씹어 잡수신다. ㅎㅎ 어미한테도 줬는데 안 먹는다. 억지로 먹일 수도 없고... 몇 번을 줘도 안 먹는다. 지 새끼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가 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다. 새끼랑 어미랑 전부 꼬리가 짧았다. 세상에나... ㅡoㅡ) 새끼들이 다 먹으니 시..

선물 같은 너

꿈에 어린 소녀가 날 따른다. 왜 연락이 없었냐고 서운해하며 물어왔다. 미안했다. 일어나니 소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신기했다. 잊은 적은 없지만 잊고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어느새 서서히 잊히고 잊히는 게 미안했다. 다시는, 이라고 약속할 수는 없지만 잊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럴 수도 없지만 말이다. 보고 싶지 않다. 항상... 저번에 봤던 연꽃이 생각난다. 수많은 연잎 사이에 딱 하나 피어 있었다. 너는 나에게 딱 하나의 연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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