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원

이유 없는 고통은 없다

혜원21 2024. 10. 14. 12:30

"살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어떠한 고통도 참을 수 있다."

 

그러하다면 지금 참고 있는 이유가 살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 이유가 뭘까

가끔은 '여기까지'라고 한다. 그러다 또 일어나 보면 오늘 하루만 더 살아보자 한다.

 

사춘기도 아니고 이 나이에 고통을 참는 이유가 살 이유가 있어서고 그 이유가 궁금하다니 허무하다.

살 이유라...

하나를 찾으라면 불효하지 않기 위해서?

불효 중에 불효가 부모보다 먼저 죽는 거라 하더라.

그게 지금 생각나는 유일한 이유인 것 같다. 이유가 있어 다행이다.

 

 

- 철학과 불교를 읽으며 드는 생각들을 가끔 정리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