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운영
의도적 습관
혜원21
2021. 11. 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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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수익을 확인하지 않는다. 해봤자 한 달에 두어 번? 처음에는 몇 푼에 내 마음이 실망하는 것 같아 안 봤다. 잘 나오다 겨우 몇 번 안 나온다고 실망을 한다. 참으로 보기 안타까웠다. 그래서 그냥 안 보기로 했다. 11월 1일 날 10월 수익을 확인했다. 아마 또 12월 1일 날 확인할 것 같다.
이러다 보니 이제 블로그 방문자수도 안 보게 되었다. 블로그를 제일 먼저 켜면 방문자수부터 확인했는데 지금은 예약 글이 잘 올라갔는지부터 본다. 한 달에 몇 번 방문자수가 저조할 수도 있는 건데 그걸 보고 상심한다. 그런 내 모습이 안쓰럽다. 그래서 방문자수를 볼 수 있는 페이지는 클릭도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엄청 궁금했는데 몇 주 하다 보니 익숙해졌다. 진짜로 딱히 궁금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클릭 습관이 있는 건지 실수로 보기도 한다.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었다.
블로그가 취미인데 숫자 몇 개에 스트레스받기 싫다. 의도적인 습관이 빨리 진짜 습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