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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운영

애드센스에 대한 나의 자세, 그리고 20년 블로그 마무리

by 닐기 2020. 12. 15.

앞으로의 일정을 보아하니 지금 20년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일정이란 '메이플' ㅋㅋ 메창인생 ㅇㅈ. 겨울 빅이벤트가 너무 많다. 당분간 메이플만 할꾸얌~야르~ ʘ‿ʘ

 

요즘 마음이 많이 편하다.

애드센스 처음 승인(19년 8월) 받았을 때 나의 행동. 하루에 열두번도 더 봤다. 초반에는 수입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확인했다. 그리고 일 수익이 1$ 안된다는 거에 실망했고 그렇게 욕심만 생겼다. 스트레스...

 

요즘은 두번정도 확인한다.

저녁 8시에 컴퓨터를 켜고 따숩은 라떼 한잔으로 블로그에 로그인... 음~ 라떼~ 예약글이 잘 올라갔는지 보고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뉴스도 보고, 그리고 애드센스에서 공지사항을 보냈는지 gmail을 확인한다. 10시가 넘어서야 애드센스에 들어가 만족스러운 수익을, 때로는 눈에 거슬리는 수익을 본다. ㅋㅋ 승인받은 사이트에 문제는 없는지, 광고 형식에 변화는 있는지, 새로운 공지는 있는지 꼭 체크한다. 12시가 넘어서 한 번 더 본다. 최종 수익과 무효 트래픽이 어느 정도인지 살핀다. 무효 트래픽이 심하면 애널리틱스에 설정해둔 'IP추적' 보고서를 저장한다. 수익도 수익이지만 정책위반 없이 안전하게 잘 이용하고 있는지에 더 신경을 쓴다.

 

초반 애드센스 승인이 흔들어 놓은 내 마음은 평온을 찾았다. 돈이란 참 무서운거구나...

내 블로그의 한계를 인정하고 나니 이제 많이 편하다. 한계를 알았다고 거기에 머물고 싶지는 않다. 더더욱 더 높이 한계치를 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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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블로그 목표는 이루었다. 글 500개 쓰는게 목표였는데 한참 넘어섰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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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목표.

딱히 없다. 20년 처럼 글 500개는 쓰고 싶다.

그냥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이길 바란다.

블로그가 취미인 나에게 블로그를 할 수 있는 환경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일 것이다.

아뮈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