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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누미 다방

바람꽃 -비와 외로움

by 닐기 2020. 1. 7.

비가 계속온다.

소실적에는 비오는걸 엄청 좋아했다.

일부러 우산 없이 걷기도 했다. 딸딸이만 신고 옥상에 올라가 첨벙첨벙질 하곤했다.

나이가 드니 비가 귀찮아 진다.

운전 하기도 힘들고 우산 챙기기도 싫고 우산 말리기도 싫고...

비 맞은 우산 차에 그대로 두면 냄새도 나고.

다시 비를 좋아해야지

 

https://youtu.be/tSErHhCICzg

 

비가 오니 비와 외로움이 좋다. 미친 고음과 비가 나의 광기를 다시 살아나게 만든다.

이 노래는 잘 안부른다. 컨디션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좋을 때나 한번 부를까 말까...

감히 넘 볼수 없는 고음에 구름과자로 타 들어간 폐가 원망스럽다.

 

"쓸쓸함이 쌓이네~에~~~~~~~~~~~~엨 컥; 쿨럭쿨럭;;;" ㅠㅠ

 

 

비오 오고 날도 춤고 오랜만에 따수븐 율무차 한자. 견과류가 엄청 많네. 얌얌. 이빨에 끼는 느낌이 좋다.

실수 했다. 따뜻한 우유에 타 먹었어야 했는데... 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