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Y
키보드 종류
• 기계식(Mechanical Keyboard)
키 하나하나에 스위치를 달아 정확한 타이핑을 표현한다. 내구성이 상당히 높고 자가 a/s도 충분하다. 스위치는 제조사와 종류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타건감을 만족 하기 위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기계식만의 특유의 찰칵찰칵 소리가 경쾌하니 듣기 좋지만 이또한 단점이 될 수 있다. 요즘 기계식 키보드가 유행이지만 유행이라하여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2019/09/09 - [컴퓨터 T.I.P] - 기계식 키보드 축 종류
• 멤브레인(Membrane Keyboard)
가장 대중적인 방식으로 키 밑에 러버돔이라는 고무막과 아래에 있는 접점 패드로 구성되어 있다. 키를 누르면 러버돔이 밀리며 접점 패드와 접촉해 회로에 전기가 흘러 입력되는 방식이다. 대중적인 만큼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저렴한 만큼 키감이 천차만별이고 키가 좀 빡빡한 느낌이다. 얼만큼 저렴하냐면 1000원대의 키보드도 존재한다.
• 펜타그래프(Scissor-Switch Keyboard)
키캡을 X자 지지대로 고정하여 입력하는 방식으로 주로 노트북용 키보드에서 사용되고 일반 데스크탑용 키보드에도 많이 쓰인다. 짤깍짤깍 작은 소리가 듣기 좋기도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 장점이자 단점이다.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기 때문에 디자인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X자 지지대는 괜찮은 쫀득한 키감을 준다. 보통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지만 어느 제품과 똑같이 비싼 제품도 있다. 개인적으로 얇은 키보드를 좋아해 펜타그래프를 선호한다.
• 무접점(Capacitive Keyboard)
전극과 스위치의 접점이 없다. 키를 누르면 전압의 차이를 회로가 인식하여 입력한다. 러버돔 아래에 피라미드 모양의 용수철이 있는데 축전 센서에 신호를 보내는 입력기의 역할을 한다. 가격이 비싸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러버돔 변형이 와 키감이 달라진다.
• 광축(Optical Switch Keyboard)
적외선(IR) 센서의 입력을 방해하는 것을 매개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키를 눌렀을 때 빛의 흐름을 끊어 키를 인식한다.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키감을 구현할 수 있다. 말 그대로 광이라 백라이트 구성이 쉽고 무엇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다. 옵티컬 센서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내구성이 좋고 잔고장이 없다. 그러나 고장 나면 수리가 어렵다. 수리가 어렵다는건 원하는 커스텀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리고 센서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 음...
• 플런저(Plunger Keyboard)
입력 방식은 멤브레인과 비슷하다. 슬라이더가 러버돔을 깊게 눌러 압력과 반발력이 높아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일반적인 용도로 쓰기에는 피로감이 있고 정확한 누름을 요하는 게임용으로 많이 쓰인다. 가격이 저렴하고 뭐랄까? 어중간한 기계식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어중간해서 만져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냥 막 사면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