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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품앗이?
애드센스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애드센스 품앗이' 몇몇 또는 수십, 100여 명의 사람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이야기 나누고 서로의 애드센스 광고를 눌러주는 행위다. 이게 과연 수익을 가져다주는가?
결론 : 아니다. 애드센스 계정 정지 먹는다.
구글이 그럼 어찌 품앗이라는 걸 알까? 아주 단순하다.
품앗이는 오로지 광고를 클릭하기 위해 들어간다. 그럼 제일 먼저 광고를 찾아 화면을 스크롤한다. 광고를 딱 누르고 광고 페이지로 넘어가서 10여 초 보고 광고 페이지를 닫는다. 여기서 이미 구글에 나는 광고 클릭하러 왔다고 알리는 꼴이다. 생각해보자.
정보를 찾아 들어온 사람이 정보를 읽고 스크롤을 천천히 내리며 읽다가 관심 가는 광고가 보여 클릭을 한다. 광고를 생각보다 오래 본다. 그리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 계속 글을 읽는다. 구글은 사용자가 페이지를 얼마나 오래 읽고 몇 시 몇 초에 광고를 클릭했는지 알고 있다. 스크롤의 속도까지 다 감지한다. 글을 길이와 길이 대비 평균적인 읽는 속도를 구글 로봇이 모른다 생각하는가? 진짜 품앗이를 하려면 글을 처음부터 끝가지 읽고 광고를 클릭해야 할 것이다.
또 지속적인 품앗이를 하려면 IP 변경이 필요하다. 같은 IP를 가지고 계속해서 클릭 행위를 한다면 이 또한 걸러진다. 그래서 IP 우회를 사용하려고 VPN이나 토르 브라우저 같은 걸 사용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아니다. 절대 안 된다. 적어도 내 생각에 그런 단순한 IP 우회로 구글의 최점단 기술을 속일 수 없다.
애드센스 품앗이는 절대 하면 안 되고 믿지도 말며 속지도 말라. 구글은 광고주로부터 돈을 받고 일하는 곳이며 그 어떤 곳 보다 우리에게 광고 수입을 많이 나눠주고 있다. 절대 광고주가 떨어져 나갈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구글은 세계에서 머리 좋다는 사람들이 다 모여 '돈'을 연구하는 곳이다. 애드센스 품앗이? 허허~ 그냥 가볍게 웃어넘기자.
최소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애드센스를 하고 있다고 알리지도 말자. 구글은 우리의 모든 정보를 다 가지고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며 무엇을 할 것인지 예측하고 있다. 그것이 정보라는 것이다. 정보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며 돈벌이를 생각하는 곳이 구글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알고 있다.
애드센스로 돈을 벌고 싶다면 돈이 되는 주제로 글을 쓰면 된다. 품앗이 같은 꼼수는 필요하지 않다. 품앗이를 하는 사람들은 돈 안 되는 주제로 글을 쓰고 있으면서 돈 안된다고 징징거린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돈 되는 주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