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닐쌍

나의 시간은

by 닐기 2021. 4. 2.

요즘 느끼는 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다시 금요일...

월~목요일이 없는 느낌이다. 눈 뜨면 주말이고 또 주말이다.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매일 월요일이고 주말만 기다렸는데 이제 주말이 지겹다. 빨리 월요일이였으면 좋겠고 그렇다.

그렇다...

 

나이가 들면 원래 이런건가? 아님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남성 갱년기???

불면증, 우울증, 예민, 과민, 아무것도 아닌거에 스트레스...

마음이 좀 편해지라고 노력은 하지만 안 된다. 포기했다.

이렇게 살 팔자. ㅎ

 

언제부터인가 재미나게 글을 쓰시던 분들이 하나 둘 그만두신다.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자책을 한다. 내가 댓글 열심히 달아줬으면 더 오래 하셨을라나? 공감은 열심히 누르고 댕기는데...

혹시 말 실수 할까 댓글 드리기가 참 어렵다.

 

또 주말이 온다. 벌써 지겨움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어렸을 때는 화나면 욕도 엄청했는데 중년이 되니 그게 무슨 소용인가? 해서 뭐하나? 혈압만 올라가지 하며 잘 참는다.

나이가 들어가는건 잘 참음의 레벨이 올라가는 것.

블로그를 더 열심히 하고 싶음을 참아야지. ㅎ

요 글은 맞춤법검사를 안 하기로 결심했다. 내 마음을 검사하려 들어 기분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