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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 기타 등등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합의, 발표

by 닐기 2021. 1. 21.

-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

- 택배기사의 작업범위 및 분류 전담인력의 투입

-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의 수수료

-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조건

- 택배비, 택배요금 거래구조 개선

- 명절, 성수기 특별대책 마련

- 표준계약서

 

택배기사님들을 위한 과로사 대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제야... 음... 그 사이 뉴스 보니 몇 분이 더 돌아가셨던데 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지금이라도 마련되어서.

 

그동안 분류작업을 기사님들이 '공.짜.노.동'으로 했었는데 이제 분류 전담인력이 명확해지고 만일 배송기사가 분류작업에 투입되면 수당을 따로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시간은 주 최대 60시간, 일 최대 12시간, 밤 9시 이후 심야배송을 제한하기로 했다는군요.

 

잘 지켜지길 바랍니다. 근데 쿠팡도 이렇게 하나요? 저번에 베란다에서 보니 밤 12시 넘어서도 배송하시던데...

 

얼마 전 쿠팡 배송기사들 인터뷰에서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라고 했는데 바로 다음날 회사 측에서 반박 자료를 보여주면서 현장 투입인력이 이렇게 많이 늘었다. 하더군요.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인력이 늘어나도 못 느낀다면 물량이 그만큼 많다는 말이겠지요. 물량에 맞는 인력 보충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업무 과다로 사람이 죽는 일은 없어야지요. 행복한 미래를 위해 일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