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갔다 왔는데 컴퓨터가 갑자기 이런다. 10%에서 한~참 기다렸는데 진행이 안된다. 그냥 리셋 버튼 눌렀는데... 헉;
증상 : 모니터 입력 신호 없이 무한 재부팅 (윙~~~ 삐빅! 이잉.... 윙~~~ 삐빅! 이잉...)
igdkmd64.sys 라는데 그냥 느낌상 파일 이름이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역시... 인텔 내장그래픽에 문제가 있으면 이런 증상이 생긴다고 하는데 뭐 정확한 정보는 없다. 그냥 수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내장 그래픽이면 CPU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데 일단 선 다 뽑고 본체를 열어봤다. (BGM : OOHYO)
컴퓨터 부품에 이상이 있는지 테스트할 때는 저장장치를 빼고 해야 한다. 물론 저장장치 문제가 의심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른 부품 테스트시에는 꼭 빼고 하시길.
CPU 문제로 의심되니 램도 빼고 전원을 넣어봤다.
뭐야??? CPU 쿨러가 안 돌아간다. 이런...ㅆ 쿨러가 안 돌아가서 CPU가 열 받아 멈춘 걸로 판단된다. 다행히 안 쓰고 처 박아둔 컴퓨터에 똑같은 쿨러가 있어 교환해줬다.
이왕 하는거 올~~~ 분해하고 먼지 청소도 해준다. 어우야~ 먼지 진짜 대박;;; 필터 구멍이 야무지게 다 막혀 있다 ㅋㅋㅋ 그냥 기분상 좋으라고 편백나무 수액을 타월에 칙칙 뿌려서 구석구석 닦아줬다. 2시간... 후~~~<(￣3￣) y▂ξ
힘들었어. 오랜만에 다시 조립해보니 잼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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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느낀다.
내 컴이 언제부터 이리 조용했던가? 그래... 그동안 CPU 쿨러가 안 돌아가고 있었던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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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언제 쓴거지...? 늦가을? 초겨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컴퓨터가 다행스럽게도 시끄럽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