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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야~"
아무리 불러도 안 나온다. 어제 비가 오고 갑자기 날이 추워서 어디 짱박혀 있나 보다 하고
돌아서려는데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두부가 띵띵 부었다. 얼굴이고 몸이고 두배다.
뭐지? 왜 이리 부었지? 어디 아픈가? 물을 잘못 먹었나?
걱정돼서 안아 들어 이리 살피고 저리 살펴봤다. 음... 어디 아픈 모양이다. ㅠ-ㅠ)
불쌍해서 꼭~ 안아줬다. ㅠ-ㅠ)*2
'냥~!"
어디서 다른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온다.
잉?!!!
두부다. 그럼 이 띵띵 불어 터진 녀석은 뭐여? ( ̄︿ ̄) a
아주 자연스럽게 부비부비를 하고 품에 안겨서 두부인 줄 알았는데...
꼬리도 짧고 털 색이며 모양도 똑같은데?!
속았다...(>﹏<)
돌아서는 덩치를 보니 땅콩이 있다. 풋~ 남자다. ㅋㅋㅋ 두부는 여자다.
덩치랑 두부가 뽀뽀를 한다. 옴마야~(*^-^) 부부인 듯 ㅎㅎ
아하~ 이제야 새끼들 꼬리가 전부 짧은 이유를 알았다.
덩치 이름을 "호동"이라 지었다.
대굴빡이 와... 진짜 크다. 덩치도 고양이 수준이 아니다. ㄷㄷㄷ
아주 듬직한 아빠다.
두부, 호동, 두부랑 닮은 애 2마리, 삼색이 4마리, 노랭이 1마리
9마리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