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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쌍

포기하기

by 닐기 2022. 6. 20.

마음이 힘들어 포기했다.

포기하는 기념으로 먹고 싶은 걸 많이 먹었다.

배가 불러 기분이 좋으다.

 

포기한 것들...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걸 포기했다.

나의 기준을 포기했다.

남을 평가하는 걸 포기했다.

게으름을 포기했다.

 

이 중에 가장 큰 이득(?)은 게으름을 포기한 것이다.

한 번만 더 움직이면 편해진다.

 

기분 나빠짐을 포기했고

건강 염려증을 포기했으며 대충 살기로 했다.

 

 

난 대충 사는 게 제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인가 보다.

이제 마음이 어느 정도 편해졌다.

 

맞춤법이 맞는지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도 포기하기로 했다.

항상 틀리는데 뭐하러 확인하나 ㅎㅎㅎ